니카라과 세계 최대 토목공사

니카라과 세계 최대 토목공사  

182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니카라과는 중미에서 가장 큰 나라다. 미국 뉴욕 주 크기와 비슷하고, 국토 중앙에 천혜의 담수호이면서 수원지인 ‘라고 데 니카라과’(Lago de Nicaragua)가 있다.

온두라스와 북쪽 국경, 코스타리카와 남쪽 국경을 이루고 있고, 태평양과 카리브해 양대 연안을 가진 아름다운 나라다. ‘쎄로 네그로’ 산맥은 불의 고리에 있는 활화산으로 꾸준히 화산 활동을 하고 있고, 지진, 산사태, 허리케인의 자연 재해가 있는 곳이나 고원 지역은 선선하고, 저지대는 열대지역이다.

국민 대부분이 스페니쉬를 사용하고, 약간의 아메리인디오들 중 ‘미스키토’ (Miskito) 인디오 언어를 사용한다. 금, 은, 구리, 텅스텐, 아연, 납, 목재, 커피, 바나나, 사탕수수, 쌀, 옥수수, 담배, 면화, 참깨, 콩, 쇠고기, 새우 등 천연 자원이 골고루 있어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 수출 하면서도 라틴아메리카 국가중에서, 서반구 국가중  가장  가난한 빈국으로 남아 있음이 안타깝다.  너무 가난해서 슬픈 그곳엔 무분별한 삼림 벌채, 토양침식, 수질 오염, 사막화, 멸종위기 생물들이 증가하고 있다. 환경오염, 위험한 폐기물, 선박 오염, 위생 문제, 또 예방 접종이 용이하지 않아 박테리아로 인한 설사, 말라리아, 뎅기, 장티푸스, A형 간염, HIV가 창궐하고 있다.

니카라과의 최대 비극이 1978년 시작됐다. 모든 계층에 만연된 부정부패 , 부의 편중, 치안 불안과 빈곤이 심화되자 엘살바도르에서 유입된 막시즘(Marxism)을 표방하는 ‘싼디니스타’ (Sandinista) 게릴라가 암약하기 시작했고, 좌파 게릴라와 벌인 내전으로 수많은 인명이 손상되었으며 경제는 더욱 피폐 해졌다. 전체 인구 590만명 중 약 30만명이 코스타리카와 미국으로 난민처럼 떠돌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이집트의 수에즈, 파나마 운하는 미국 천하였다. 그런 미국을 상대로 세계 해상 물류 패권을 거머쥐려는 중국의 도전이 거세다. 인류 역사상 최대 토목 공사가 될 니카라과 운하 건설이 착공됐다. 홍콩의 통신장비 업체 거부 왕징이 500억 달러를 투입하여 태평양 해안의 ‘부리또’ (Burito) 항에서 시작하여 대서양 쪽 ‘뿐따 고르도’ (Punta Gordo) 항구까지 장장 278km의 운하길을  폭 230-500m, 수심  27m 로 잇는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중남미의 풍부한 천연 자원에 눈독을 들인 중국이 2020년 니카라과  운하를 완성 후 교두보 삼아 미국의 앞마당이라 할 수 있는 중남미의 해상물류 허브를 통제함으로 미국을 견제하려고 한다. 운하가 완성되면 20 ft 컨테이너 25000개를 실은 25만톤 규모의 화물선이 거뜬히 통과하게 된다. 세계 물류 5%를 책임지며, 매년 24억 달러의 통행료를 국가 재정으로 선사했던 100살 넘은 파나마 운하의 규모와 운송 능력이 다윗같이 아담한 규모였다면  니카라과 운하는 골리앗처럼 장대하다.

21세기 세계 최대의 운하건설에 니카라과가 들떠있다. 25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게되고, 매년 150억달러 이상의 통행료 수입이 국가 재정으로 유입되어 중미의 대표적인 복지국가가 될 꿈으로  부풀어 있다.   

(도시선교: 703-622-2559 / jeuk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