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비극

베네수엘라의 비극

남미 베네수엘라(Venezuela)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무궁무진한 자원들로 가득하다. 베네수엘라 의 세계적인 3대  자랑거리는 세계 5대 산유국으로 석유 수출국가, MLB 발군의 야구 선수들, 미스 월드 최다 배출국이라 할 수 있다.  카리브해 연안의 모로꼬이(Morrocoy) 국립 해상 공원의 비경 중 하나인 뚜까까스 해변엔 플라밍고(Flamingo, 홍학)의 군무가 동백꽃 처럼 붉다. 야자수와 열대림이 녹색의 숲을 이룬곳에 백학과 홍학이 섞여 날개짓을 이루면 움직이는 거대한 홍백 꽃이된다. 치치리비치 해변은 파란 천국같다. 밀가루 같은 하얀 백사장에 몸을 누인채 달큰한 꼬꼬(Coco) 주스를 마시며 보내는 망중한은 차라리 꿈만 같다.

시몬 볼리바르가 독립 전쟁을 벌였을 때만해도 콜롬비아 영토였던 마라까이보에 사우디 아라비아 보다 더 많은 천연개스와 석유가 매장량 되었을줄은 꿈에도 몰랐다. 현재는 유가 하락으로 고전하지만 한때 세계 5대 산유국가로 쿠바를 비롯한 전 세계에 석유를 수출하던 나라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계(MLB)를 호령하는 기라성같은 선수중 베네수엘라 출신 거포가 즐비하다. 현재 MLB에는 18개국 출신의 238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데, 도미니카 선수가 82명, 베네수엘라가 63명으로 2위, 쿠바 23명, 푸에르토리코 17명 , 멕시코12명, 한국과 일본이 각기 8명씩 활약하고 있다. 세계 클래식 베이스볼에서 한국과 4강에서 격돌했던 전통적인 야구 강국엔 대단한 강타자들이 득실거린다. 매년 연봉 3100만 달러를 거머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거포 미겔 카브레라, 키 165cm 의 단신이면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는 호세 알투베도 베네솔라노다. 매년 세계 미스 월드, 미스 유니버스, 인터내셔날, 인터콘티낸탈에서 최고의 미녀로 선출되어 출중한 미모와 각선미를 자랑하는 미녀 사관대학 출신의 베네솔라나는 부지기수다.

 

남미의 관문 베네수엘라는 아름다운 자연과 무궁무진한 자원 부국이다. 카리브해  바다 깊이에 따라,

아로아(Boca de Aroa), 뚜까까스(Tucacas), 싸나레(Sanare), 플라맹꼬(Flamenco), 치치리비치(Chichiriviche) 등 끝도없이 카리브해의 아름다움과 낭만이 펼쳐있다물 아래 토양과 산호초의 다소에 따라 카리브해 바다는 칠색조처럼 다양한 색깔을 연출한다. 흡사 사파이어처럼 파란 깊은바다, 얕은 바다엔 싱그러운 푸르름이 깃들고, 해안가는 연한 하늘색으로 형형색색을 이룬다.

몰로꼬이 공원엔 보까 데.

아름다운 카리브해 연안에 숨겨진 비경이 즐비하다. 옥빛 바다가 펼쳐져있고, , 남쪽 그란 사바나 지역은 으론 지구의 허파라고 불려지는 브라질 열대 아마존과 연결되어 있다. 대륙을 횡단해서 대서양으로 빠져 나오는 오리노코 강은 아마존 강 못지않은 대하장강을 이룬다. 그곳에 열대 밀림엔 문명세계를 등지고 아직도 자기들 만의 원시 공동체를 형성하고있는 야노마미 인디오 외 여러부족들이 생존해 있다.베네수엘라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산유국이다. 세계 4위의 매장량을 보유한 원유는 콜롬비아 국경  근처의 마라까이보 해저 유전에서 나온다. 어디 석유뿐인가. 천연 개스, 보크사이트, 우라늄, 금, 은의 매장량 역시 무궁무진하다.북위 13도 베네수엘라 카리브해 연안엔 숨겨진 비경이 즐비하다. 까라까스서북쪽, 카리브해로 연결돼있는 팔콘(Falcon)주에 모로꼬이(Morrocoy) 해상 국립공원이 있다. 연중 섭씨 26~30도를 고르게 유지하는 담백한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제우스 같은 신이 아메리카 인디오들에게 있다. 훈 후나푸(Hun Hunaphu) 라고 불리는 옥수수신(maize God) 이다. 젊은 남성 같은 힘과 머리는 항상 옥수수 잎을 연상케하는 상징체로 장식된다. 인디오들은 훈 후나푸가 이 세계를 창조했고 옥수수의 생산을 주관한다고 생각한다. 구약성경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다고 인간창조의 기원을 말하지만 인디오들은 슈무카네(Xmucane) 라는 늙고 현명한 여신이 옥수수가루를 반죽하여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옥수수 알갱이를 아홉 번 갈아 만든 가루에 물을 넣고 반죽하여 네개의 인간 형상을 만든다. 신기하게도 이 네개의 옥수수 인간은 말 할줄 알았고 생산도 했으며 더 중요한 것은 신을 경배할 줄 알고 신에게 희생을 바칠 줄 알았다. 이렇듯 삶과 신앙에 중요한 옥수수는 인디오들의 주식이다. 라틴 아메리카의 주요 전통음식이 옥수수를 주재료로 만들어진다. 쿠바(Cuba)의 삐까딜료(Picadillo), 엘살바도르의 뿌뿌사(Pupusas), 파라과이 찌빠(chipa), 베네수엘라 아레빠도 역시 옥수수가루로 만든다. 전통음식 아레빠는 옥수수가루에 소금과 하얀치즈를 섞어 물로 반죽하여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것인데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아레빠 레서피는 의외로 간단하다. 반죽한 옥수수가루를 오리알 만하게 떼어내서 손으로 둥그렇게 다듬고 잘 다진 장조림용 쇠고기에다 갖은 양념한 것을 넣고 오무린다. 손바닥으로 얇게 편 아레빠를 중간불에서 5분가량 구워 낸다. 기호에 따라 볼로냐 치즈, 닭 살코기, 빨미또 등을 넣어 톡쏘는 삐멘타(칠리소스)를 발라 먹으면 앉은자리에서 대여섯개는 쉽게 치운다.

마이애미에서 비행기로 불과 서너시간이면 도착하는 베네수엘라 수도 까라까스는 남미 대륙의 관문이다. 카리브해와 맞닿은 라 과이라 국제공항에 내려 해발 900m에 위치한 까라까스(caracas)까지는 험준한 산악도로를 오르는 길이다. 열대 우림지역에 있을 법한 무성한 나무들은 온데간데 없고, 민둥산 산자락 좌우편엔 도시빈민들의 서글픈 달동네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을 뿐이다. 벼랑 끝 같은 기슭에 게딱지처럼 내려앉은 빈민가는 시작도 끝도없이 광할하게 펼쳐져있다. 흡사 난지도 쓰레기 하치장 같은 그곳에 산그림자 짙게 기우는 밤이 되면 달동네는 흡사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쳐 놓은 안개등처럼 깜박거린다.베네수엘라의 바리나스 주 사바네따에서 태어난 우고 차베스(Hugo Chavez, 56세)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정권을 잡았다. 군 출신 같지 않은 해박한 지식, 라틴문학과 역사에 정통한 그는, 소신있는 명연설로 대중을 휘어잡는다. 일관된 그의 신념, 뿌리깊은 토호 세력들과 엘리트 그룹으로 형성된 철옹성 같은 정치권, 이들과 결탁한 다국적기업들의 횡포로 노예생활이나 별반 차이가 없이 빈곤하게 살아가는 중남미의 서민들과 토착원주민들의 빈곤과 문맹 퇴치에 두고있다. 석유 판 돈으로 절대 다수의 빈곤층의 마음을 휘어잡는 포퓰리즘으로 1999년 집권 이후 모든 선거에서 승리해 왔다. 오일업자들의 파업, 신임을 묻는 소환투표, 3차례에 걸친 수구세력들의 쿠데타 시도를 겪는 시련도 있었지만 대다수 가난한 민중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로 7전 8기의 오뚜기 같은 정치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산업, 국가기간 산업과 의회, 사법부를 차례로 장악해 권력을 확대해 온 차베스는, 2027년까지 장기 집권하여 독립영웅 시몬 볼리바르 장군의 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21세기 사회주의 국가’ 대업을 완성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제주도에 바람, 돌, 여자가 많아 삼다도로 불린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