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멕시코 마약의 역사

‘마약’(Narcotics)이란 무감각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Narkotikos’ 에서 유래된 용어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흥분시키는 각성제, 혹은 억제하는 진정제 약물로 수면, 혼미를 야기시켜 통증을 완화시키고 쾌감을 자극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말한다. 

“적어도 20세기 초까진  깐나비스(Cannabis, 대마초)와  아편은 멕시코에 없었다”고   저명한 학자 루이스 아스또르가 (Louis Astorga) 는 말한다. 아스떼까 원주민들은 종교적 행사에서 환각 버섯 (Hallucinogenic Mushrooms) 을 공공연히 사용했지만 스페인 정복자들로부터 대마초, 중국 노동자들로부터 아편이 전래되기까진 금시초문이었다고 한다.

철도, 광산에서 일하기 위해 중국 노동자들이 멕시코에 도착 했을 때 ‘쎄미야 데 아마뽈라’(Semilla de Amapola, 양귀비 씨앗)를 가져왔고 태평양 연안의 시날로아, 게레로 주에 특목 작물로심었다.  청초한 양귀비 꽃들은 관공서와 고관대작의 저택  장식용으로, 마약 성분인 백색 수지는  의료 목적으로만 사용했었다.  점차 멕시코 내 모르핀, 헤로인 중독이 심각해졌고, 국경 도시를 거쳐 미국으로 유입된 후 마약 관련 범죄가 극렬해지자   미국은 1914년 헤리슨 법을 제정하여 아편, 코카인, 헤로인의 불법적 재배,  생산,  유통, 사용을 금했다.

이에 뿔루따르꼬 까예스(Plutarco Calles) 멕시코 대통령은 적극적 아편 생산자였던 중국인들을 강제로 추방시켜 원천 차단을 꾀했고  전국적인 확산 방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던 중 제 1차,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면서  유럽과 미국에서의 모르핀(Morphine)과 헤로인(Heroin)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자  멕시코에 생산을 요청했고, 멕시코는 시날로아  농가에서 소규모 가족 사업의 일환으로  합법적 마약 생산을 장려하기에 이르렀다.  

멕시코  최악의 마약 카르텔로 우뚝선 시날로아, 마따 세타, 걸프 카르텔이  무소불위한 마약 왕국으로 세력화 된 것은 1970년 이후다.  마약 생산, 운송과 유통을 통제하기 위해 설립된 멕시코 나르꼬(Narco, 마약 밀매자) 들은 남미 콜롬비아 메데진, 깔리 카르텔과의 동맹을 체결하면서부터 괴물로 탈바꿈하였다.  미국을 마주 바라보는 국경도시 티후아나, 후아레스, 노갈레스, 따마울리빠스(Tamaulipas) 지역의 수백개의 공장들이  폭력을 당해 폐업을 했지만  마약 밀매는 번창일로에 있고, 라이벌 카르텔간의 전쟁, 살인, 납치, 고문은 정부 공권력으로 감당치 못 할만큼  확산되고 있다.

 

멕시코 가난한  소외 계층 청소년에게서 ‘나르꼬’에 대한  잘못된  존경심이 너무 심각하다. ‘꿀리아깐’(Culiacan) 가난한 시골 농가에서 생산된 생아편 12Kg 이 정제되면 1 kg 의 고농축 헤로인이 되고  4천 달러에  매매된다.  세계 최대 소비국인 미국 L.A 에 반입되면  수백만 달러에 판매되어 수만명의 심신과 가정을 파괴하게 된다. 

수퍼 부자의  차고 넘치는 재물을 강제로 탈취하여 빈자들에게 골고루 나눠줬던 멕시코 의적  헤수스 말베르데 처럼  나르꼬를  무한히 동경하는 젊은이들이 부지기수라 멕시코의 미래가 암울하다.   고귀한 생명과 가정을 마약으로 파괴하고 축적한  돈으로 구입한 고성능 무기들, 럭셔리한 자동차, 호화로운 저택, 명품 옷과 신발들, 값비싼 보석으로 치장한 채 산해진미를 먹으며 호의호식하는 저들은 공공의 적에 불과하다.  피 묻은 돈이  세탁하기 위해 교회  헌금으로 기부돼선 안된다.  또 빈자들을 위한 구제품으로 나눠진다 해도 결코 그 죄와 끼친 해악이 정화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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