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장벽 건설 계획서

트럼프의 장벽 건설 계획서

멕시코와 미국 사이  1900마일(3100Km)  국경에 난공불락의 장벽을 쌓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벽 건설 계획이 실제화 되고 있다. 견고한 분리의 장벽을 쌓으려는 트럼프의 자화자찬 한마디 “나는 그 누구보다 더 값싸고 더 강력한 장벽을 쌓을 자신이 있으니 나를 한번 믿어보라”며  천문학적인 토목 공사의 첫 삽을 뜨려고 구체적 시안을 마련하고 있다.

트럼프는 왜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반대를 뿌리치고 끝내  장벽을 설치하려 안간힘을 쓰는가?  멕시칸 아메리칸, 중남미 출신 라티노들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 때문이다. 라티노 대부분이 상종하고 싶지 않은 ‘나쁜놈들’(Bad Hombres) 로 강간 피의자들이고 마약 밀매에 탁월한  범죄자 무리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미국내 거주 불체자 라티노들을 최우선적으로 발본색원하여 본국으로 강제 추방시켜야 할 공공의 적들로 적시했다. 허락도 없이 제집 안방 출입하듯 국경을 함부로 넘나드는  저들의 밀입국 시도가 미웠고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장벽 건설이야말로 위대한 미국 건설과 자국민 우선을 위한 기초작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장벽 건축시 심각하게 고려하는 주요 목표들로는, 첫째 튼튼하여 아무도 뚫을 수 없어야 한다. 마약 밀매자, 밀입국자, 인신매매자,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의 무차별적인 밀입국시도를 굳건하게 차단시킬 수 있는 강력한 장벽이어야 한다.  둘째 감히 넘어 보려는 시도조차 할 수 없으리만치 높고 육중해야 한다. 이미 70억 달러를 들여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일부 구간 에 세워놓은 기존의 650마일 장벽은 불과 10Ft (3m) 높이어서 밀입국 라티노들이 20Kg 의 마약 등짐을 지고서 날 다람쥐처럼 순식간에 오르락 내리락 할만한 펜스 수준이었다. 이번에 작심하고 건설하려는 장벽은 최소한 깊이 5 Ft, 높이 50 Ft (15m)로 위풍당당해야 한다. 셋째 흉물스럽지 않은 아름다운 외관을 가져야 한다.  국경은 모든 종류의 지형을 포함하고 있는데 사막, 구릉, 리오 그란데 강이 연접한 구간에는 최대한 천연 장애물을 이용한 장벽을 쌓으려 한다. 국경에 서식하는 동물들-포유류, 파충류, 조류들의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그들이 자연스런 남북으로의 이동도 고려해야 한다. 넷째  $120억 달러를 넘지않는 예산으로 건립해야 한다. 미국 자본으로 선 건축한 후 멕시코로부터 건설대금을 받아내려는 트럼프의 계획에는 몇가지 복안이 담겨있다. 멕시코에 20% 관세를 추가 부과하던지, 멕시칸들의 연간 250억 달러 송금시 세금 부과, 여행 비자 및 국경 통과료 인상을 통해 건설 경비를 충당하려 한다.

반면 건축 엔지니어 알리 루스칸(Ali Rhuzkan)은  트럼프의 의중대로 건설하려면 총 250억 달러가 필요하다며, 3 3 9백만 입방 피트(1250만 입방 야드)의  콘크리트가 소요 될 것이고 이는 1936년 콜로라도 강에 건설된 후버 댐(Hoover Dam) 을 3번 완공하고도 남을만한 거대한 토목 공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자 지구, 웨스트 뱅크 지역과 이집트와의 남부 국경에 테러방지 장벽 건설 노하우가 있는 이스라엘이  공사 수주를 위해 강력한 로비를 펼치는 것과 달리   라티노 도시빈민들은 불안과 근심으로 숨죽인채  귀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새 봄을 맞기에는 아직도 혹독한 추위가 많이 남아 있는 요즘 노숙자들이 점점 더 속출하고 있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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