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강력한 독을 지닌 동물, 독충이 사람 주변에 산다. 바다에 서식하는 ‘콘 스네일’(Cone Snail)은 대리석 고깔 모양의 앙징맞은 모양과 달리 독 한방울로 성인 20명을 죽일 수 있는 맹독을 품었다. 전광석화처럼 먹이를 공격하는 ‘킹 코브라’의 노란색 독이 피와 섞이면 순식간에 순두부처럼 피가 엉기고 심장 박동은 멈춘다. 극소량(7mm)의 독으로 성장한 코끼리도 3시간내에 죽일 수 있다. 호주에 서식하는 ‘인랜드 타이판’ (Inland Taipan) 뱀은 극강의 신경독 타이폭신(Taipoxin)을 품고 있다. 방울뱀 독의 400배, 코브라 독의 50배 되는 타이폭신은 성인 100명과 생쥐 25만 마리를 죽일 수 있는 맹독이다. ‘스톤 피쉬’(Stone Fish) 는 바다 생물 중 가장 혹독한 독을 갖고 있다. 등 지느러미 속에 지대공 미사일처럼 숨겨놓은 독에 쏘이면 강력한 통증이 엄습하고 피부 괴사(壞死)가 진행되다 끝내는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 코스타리카 정글에 서식하는 작고 예쁜  ‘다트 개구리’(Dart Frog)는 피부에 독을 품고 있다. 천적이 함부러 만지거나 먹으면 치명적인 독배를 마시는 것과 같다. 황금 빛 자태에 사파이어 처럼 푸른 고리로 멋을 낸 ‘문어’(Blue Ringed Octopus)의 독은 성인 남성 20명을 1분내에 죽일 수 있는 초강력 신경독을 갖고 있으며 발열과 참을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다 죽는다. ‘전갈’의 독 역시 신경독으로 극심한 통증과 발열, 혼수상태에서 사망에 이르게 한다. ‘브라질 방황 거미’(Brazilian Wandering Spider)에 물리면 신경독과 높은 수치의 세로토닌(Serotonin) 으로 사망에 이른다. ‘블루 박스 젤리피쉬’ (Blue box Jellyfish) 독에 쏘이면 심장 마비가 오고 구조 받지 못한채 즉사할 정도의 맹독을 갖고 있다.

인류에게 치명적인 질병과 고통을 안겨주는 ‘모스끼또’(모기, Mosquito)의 악한 영향력은 인랜드 타이판에 비해 결코 작지 않다. 아프리카, 남태평양, 중남미 등 열대성 지역에  서식하는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에 의해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의 폐해로 인해 새해 벽두부터 큰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중남미 일부지역에 국한되었던 ‘지카’ 바이러스가 금년 초부터 아메리카 대륙 전역, 카리브해 도서 국가들, 유럽과 아프리카에까지 확산되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카가 위험한 것은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증상으로는 붉은 반점이 나면서 고열, 두통, 부종, 근육통, 구토를 일으킨다. 임산부에게 감염되면 머리 크기 32cm 이하의 소두증을 앓는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하고, 두뇌 발달 장애를 겪거나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 엘니뇨(el Nino) 현상 때문에 기온이 예년보다 일찍 더워지면서 모기의 출현도 더 많고 더 빨라질 것으로 예견된다. 금년 8월 브라질의 세계적인 미항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올림픽이 있는 해라 많은 여행객의 이동이 급증 할 것이다. 중남미 여행시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방역으로 피해가 최소화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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