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링가 (Moringa)

모링가 (Moringa)

자연적 수정을 통해 이뤄질 수 없는 종(種)간의 유전자 이식으로 새로운 동·식물을 창조하는 유전자 변형 기술을 유전자 조작 생물(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라고 한다. 한 개체의 단점은 최대한 빼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인위적 유전자 조작을 통해 식량을 대량 생산하고, 인체에도 유익한 슈퍼 푸드로 만들려는 시도가 빈번한 때에 살고 있다.

코헨은 1973년 포도 상구균을 대장균에 삽입시키는 실험으로 유전자 조작술을 열었고 1994년에는 무르지 않는 토마토를 만들려고 해저 20 m 수압에서 서식하는 넙치의 유전자를 삽입했다. GMO 선진국가는 미국이고 선두기업은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몬산토(Monsanto)다. 미국내 약 7000만 헥타르 땅에서 자라는 콩 95%와 옥수수 85%가 유전자 조작된 GMO 작물이다. 베트남 전쟁에서 고엽제로 특수(特需)를 경험한 몬산토가 세계 최대 종자기업이 되어 유전자 조작된 곡물들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인도, 중국, 호주 등에 확산시키고 있고, 세계 25개국에서 1400만명이 27억 달러가 넘는 GMO 농사를 짓고 있다.

인체에 대한 안전성과 유해성이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전세계적으로 GMO 농법이 왜 확산일로에 있는가? 첫째,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난을 해소해야 할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감 때문이다. 현재 10억 명이 기아선상에서 위협받고 있고, 매 5초마다 한 명씩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어 식량 증산은 불가피하다.둘째, 생태 환경의 파괴와 이상 기후에 대응하여 식물의 저항력을 강화시키려 함이고 셋째, 화석 연료인 석유와 석탄이 고갈되고 나면 대체에너지인 바이오 연료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적의 나무 ‘모링가’(Moringa)는 조물주가 인간에게 선물하신 최상의 나무다. 열대와 아열대에서 6m 의 높이로 자라는 모링가는 ‘엘 아르볼 데 라 비다’(El Arbol de la Vida, 생명 나무)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데 아카시아 잎과 흡사하다. 자스민 같은 하얀 꽃을 피우다 어른 팔뚝만한 수세미 모양의 자루를 맺는다. 모링가 잎, 씨앗과 뿌리에는 우유보다 17배 더 많은 칼슘, 아몬드보다 30배 높은 비타민 B2, 바나나 보다 15배 많은 포타슘, 시금치 보다 25배 많은 철분, 당근보다 10배 더 많은 비타민 A, 요거트 보다 9배 많은 프로틴, 항염증, 항산화 물질, 96가지 약효능, 각종 비타민, 미네랄, 무기질, 인체에서 스스로 생성치 못하는 필수 아미노산까지 가득한 ‘약품 창고’ 같은 나무다. 잎을 말린 후 곱게 갈아 각종 요리에 넣어 먹을 수 있다. 씨앗을 갈아 요거트와 주스에 타서 마시면 영양 만점이다. 52년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최장수 권력을 누렸던 피델 카스트로(89세)가 상복하는 불로장생 약이 모링가다.

GMO 식품을 장 바구니에 담기가 두렵다. 창조주 하나님이 심혈을 기울여 만드신 창조질서에 도전하여, 인위적으로 특정 유전자를 더하고 빼고, 조작하고 변형시켜 만든 식물과 동물이 어느날 프랑켄슈타인처럼 도리어 건강을 위협하고 해치지는 않을지 염려가 되서다. 식용과 약용으로 손색없는 모링가를 텃밭에 심고싶다.

▷도시빈민선교 문의: 703-622-2559, jeukkim@gmail.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