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보호도시 (Sanctury City)

불체자 보호도시(Sanctuary City) 란, 이민자 보호를 위해 법원의 영장이 없는 한 연방정부,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단속, 체포, 구금에 협조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불체자 개인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지역을 뜻한다.

시 정부가 불체자들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특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 경찰은 범죄 방지, 수사, 범죄자 체포 등 시민들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뿐 불법 이민 단속 요원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멕시코와 가장 긴 국경을 이루고 있는 텍사스 주는 지난 9월 1일 그레그 에봇 주지사의 불체자 보호도시 금지 법안 제정 후 서명함으로 샌안토니오, 휴스턴, 댈러스, 오스틴을 비롯한 모든 곳에서 불체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 법안에 시 정부 관계자와 쉐리프, 경찰관들이 불응하거나, 연방 이민당국, 이민세관단속국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A 급 경범죄로 규정하여 민형사상 처벌을 할 수 있고, 징역형, 또는 최소 1000달러~25500달러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텍사스를 필두로,  애리조나, 네브래스카, 미시시피 등 보수 성향이 강한 14개 주들이 불체자 이민자의 미국내 출산한 자녀들의 시민권 취득을 반대하는 단일 법안을 제정 했었지만 무산된 바 있다.  불체자에게 은신처나 숙식을 제공하는 행위를 3급 중범 혐의로 기소해 수감형과 함께 1만 달러를 벌금으로 부과하려는 법안도 상정하려 했었다.

우려했던 최악의 반 이민법이 시행되면서  라티노 커뮤니티는 큰 두려움에 빠졌고 단속, 연행, 구금, 추방이란 광풍에 숨죽이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불체자 어린이, 청소년들의 학교 무단 결석이 빈번해졌고, 거주 지역은 한산해졌고, 늘 왁자지껄했던 저들의 생업 현장엔 인적이  뜸해지면서 극심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텍사스 주를 강타한 열대성 허리케인 하비(Harvey)로 인해 코퍼스 크리티, 휴스턴 지역에  40인치 넘는 폭우와 강풍이 휘몰아쳤다. 그로인해 수만의 가옥이 침수와 파괴를 당했으며, 83명의 인명 손실과 17000명이 구조되었고, 3만명이 거주지를 잃은 채 실향민으로 공공 쉘터에서 침식을 해결하고 있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최소 $700억-최대 2천 억달러의 손실을  겪은 것으로 발표됐다. 수해 복구를 위해 비지땀을 흘려야 할 때에 궂은일을 도맡아하던 라티노 노동자들을 찾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불체자 단속이란 허리케인이 북 버지니아에서도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다. 애난데일, 스프링필드, 컬모, 알렉산드리아, 셜링턴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어 라티노들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 주말 오후 페어팩스 경찰과 이민세관국 단속요원 30여명은 평소 라티노들로 붐비던 식당, 이발소, 카페, 페어몬트 아파트 단지를 봉쇄한채  검문했고 범법자들을 연행했다. 문신과 전자 팔치를 착용했는지,  MS-13, MS-18 등 범죄 조직에 가담했는지, 성폭력, 가정 폭력, 강, 절도로 리스트에 등재됐었는지를 확인 후 검거하고 있다.

불체자가 거할 안전한 쉼터는 없다. 두려워 하는 날에 사람들은 말과 병거를 의지하지만 쓰러지고 넘어질뿐이다. 견고한 망대 같으신 전능자의 품안에 거할때만 영원한 안식과 평안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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