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폭력들

인권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폭력들

열악 하면서도 심각한 인권 사각지대  감옥이 세계 곳곳에 있다.  러시아 페텍 아일런드(Petek Island) 교도소는 모스크바 북쪽 화이트 레이크에 있다.   차거운 어름 덩이와 살을 에이는 한파에 고스란히 노출된  곳으로  겨울철 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 40도를 육박하는 극한지대 교도소이다.   시리아 팔미라 타드무르(Palmyra Tadmur)도 그에 못지 않다.  바샤르 아사드(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 가문이 40년 넘게 시리아를 철권 통치하며 반정부 인사들을 감금하고 고문한 곳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지난 1980년 아사드 대통령의 학살 명령으로 수감자 2400명이 희생된 곳이다. 

중남미 라틴아메리카에도 악명 높은 교정 시설들이 곳곳에 있다. 파나마의 ‘소나’ 교도소는 재소자의 인권 존중이 전혀 없는 치외 법권지역 이다.  온두라스 떼구시갈파의 ‘꼬마야과’ 교도소는   2012년 그곳에서 발생한 재소자 폭동으로 365명이 사망했다. 

브라질 쌍파울로의 까란디루(Carandiru) 교도소는 잔혹스럽다는 면에서 단연코 최악으로 손꼽힌다.  교도소 창립 이래 46년동안 수형자 1500여명이 감옥 내 폭력으로 살해 되었다. 헥터 바벤코 감독에 의해 ‘까란디루’라는 영화로 세상에 그 잔혹함의 민낯을 드러냈던 그곳은 여전히 참혹한 현장으로 뇌리에 남아 있는 곳이다.  최대  수용 인원이 3500명인 그곳에  7000명의 젊은 재소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찼다.   1992년 10월 어느날, 축구를 신앙처럼 여기던 재소자들 간에 친선 경기가 있고 난 후 폭동이 벌어졌고 군경의 강압적인 진압 작전으로 꽃다운 재소자 111명이 죽었다. 

감옥 내에 만연한 동성애로 CIDA(에이즈) 가 심각했고,  다양한  마약이 밀매 유통 되었다.  부패한 교도관들을 매수하여 칼을 비롯한 흉기들, 심지어 수류탄까지 포함한 총포가 유입되어 언제든 대량 살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던 곳이다.  재소자들간에 세탁장 한쪽 채광이 좋은 곳을 서로 차지하려는 시비가 붙었고  흥분이 고조된 상태에서 피의 전쟁으로 번졌다. 침대 밑에 감춰뒀던 흉기들이 손에 들려지자 야수 같은 본성이 터져 나왔고 아비규환의 살육 현장으로 바뀌고 말았다.  재소자들을 향해 정조준 발포한  살인 군경  74명이 도합 624년 형을 선고 받었던  곳이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회령과 요덕만큼 더 잔혹스러운 곳은 없을 것이다. 체제에 반항한 당사자나 그 직계 가족들을 강제로 수용한 후 잔인한 악행을 일삼는 곳이다. 수감자를 위한 기초 식량은 열악하다. 쥐, 구더기, 개구리를 잡아 먹으며 연명하고 한 해 200-300명이 아사한다. 폭력과 처형, 죽음의 공포가 짙게 내려앉은 죽음의 언저리에 아우슈비츠 같은 개스 살인실이 실재하고,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 까지 자행하는 무간지옥(無間地獄) 같은 곳이다.

취약한 지지 기반을 만회코자 북한 전역에  38000개의 김부자 동상들을 세워 우상화를 꾀하지만 한방에 훅 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더 이상의 인권 유린은 없어야 한다. 도리어 북한  주민들을  겸손히  떠 받드는 자유롭고 풍성한 정치가  시행되길  소망해 본다 

도시선교: 703-622-2559 / jeukkim@gmail.com